[TV리포트=박혜리 기자] 개그맨 손헌수가 아내를 위해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16일, 손헌수는 개인 계정에 “결혼기념일! 아. 내가 이런 걸 할 줄이야. T였던 내가 아내를 만나고 F가 됐습니다. 이런 이벤트를 하고 싶도록 나에게 사랑을 일깨워준 나의 여보.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헌수는 개업식 화환에 쓰는 거대한 리본을 목에 건 채 케이크를 들고 아내를 맞이하는 모습이다. 손헌수의 아내는 이벤트에 만족한 웃음을 지었고, 둘은 화기애애한 셀카를 찍었다. 이어지는 사진 속 손헌수의 아내는 자그마한 왕관을 쓰고, 손헌수가 준비한 케이크와 꽃다발에 감동해 울먹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분 웃는 얼굴이 정말 닮았다”, “백 년 알콩달콩하는 부부 되기를”, “이제 곧 태어날 아기도 미리 축하한다”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2000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손헌수는 ‘코미디 하우스’, ‘웃찾사’ 등에 출연하며 ‘허무개그’로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3년 10월 7세 연하의 비연예인 신부와 2년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결혼식 하객으로는 동료 개그맨 이윤석, 김원효, 오정태, 임라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결혼 후 6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의 축하를 받았다.
최근 KBS 1TV ‘아침마당’에서 손헌수는 “부활절에 하얀 용꿈을 꿨다. 그래서 태명이 ‘백용’이다. 태몽이 맞아 정말 기쁘다”라며 자신이 직접 태몽을 꾼 이야기를 전했다. 또한 아내가 화학적 유산을 한 적이 있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손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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