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성철이 티라미수 밈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15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시즌2에서 정진수 역을 맡은 김성철이 출연해 송은이와 한 차로 이동했다.
송은이는 “감히 2024년 상징적인 두 사람을 뽑자면 펜싱 오상욱 선수와 티라미수 케이크 열풍을 이끈 이 분”이라고 김성철을 소개했다. 김성철은 “오상욱 선수를 존경하기 때문에 같은 카테고리 안에 드는 게 약간 쑥쓰럽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영상에서 김성철은 소셜 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된 ‘티라미수 챌린지’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김성철은 2018년 KBS 2TV 뮤직 드라마에서 부른 노래 ‘티라미수 케익’이 챌린지 음악으로 쓰이면서 덩달아 화제가 됐다.
김성철은 티라미수 밈의 유행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뒤 “(밈이) 싫진 않다. 너무 감사하다. 그걸로 광고도 찍었다”며 “그런데 그런 생각도 한다. 내가 지금까지 작품을 40개 했는데, 40개보다 3분짜리 노래가 더 유명해졌다. 그들은 그걸로만 봤을텐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드라마 ‘노웨이아웃’에 목사로 출연했는데 ‘티라미수좌가 목사가 됐다’는 기사가 나갔다”며 “내가 항상 경계하는 게 이런 거다. 인간적인 내 모습이 각인이 되면 그게 작품의 본질을 해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젊은이가 생각이 참 깊다”며 “(그런데) 지금 너무 연기도 잘하고, 작품마다 캐릭터도 너무 잘하는데 뭔 걱정일까 싶다”는 조언을 전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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