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소연이 남편 이상우와의 알콩달콩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14일 신동엽이 진행하는 웹 예능 ‘짠한형’에선 김소연 김성령 연우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의 주연 배우들이다.
‘정숙한 세일즈’는 현재 막바지 촬영 중으로 “입금은 다 됐나?”라는 신동엽의 짓궂은 물음에 출연자들은 당황스러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김성령은 “이게 배우마다 같은지 모르겠다”라고 말하면서도 연우진에 “입금 됐나?”라고 물었고, 연우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의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과 성장,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김소연은 “김성령이 우리 드라마에서 슬립을 입고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장에서 난리가 났다. 너무 아름답고 섹시했다”면서 촬영 비화를 전했다. 이에 김성령은 “그 장면이 예고편에 나왔는데 모자이크 처리를 했더라. ‘왜 내 몸을 모자이크 처리 하는 거야?’라고 했다”라며 황당함을 전했고, 김소연은 “언니가 너무 섹시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6월 9일’ 동료배우 이상우와 웨딩마치를 울린 김소연은 “결혼을 하기로 하고 식장을 잡으러 갔는데 주말은 예약이 다 끝났더라. 다행히 유일하게 금요일이 남아 있다고 해서 날을 잡았는데 그날이 바로 6월 9일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성령이 “다른 사람들이 그날을 피했나보다”라고 하자 김소연은 “나 지금 알았다. 그랬을 수 있겠다”며 놀라워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과 이상우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결혼 7년째 신혼 생활을 만끽 중. 이날 김소연은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최근 이사를 하게 됐는데 이런저런 상황으로 중간에 22일이 빈 거다. 그래서 그 사이에 짐을 나르기로 하고 신발, 주방용품 등을 하나하나 옮겼다. 그렇게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한 열흘 정도 하다 보니 내게 고비가 오더라”고 입을 뗐다.
이어 “결국 이삿짐센터를 부르자고 했는데 오빠가 TV 설치 때문에 이사 날짜를 옮길 수 없다고 했다. 그때 몇 번의 고비를 겪고 ‘내 안의 악마가 있구나’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짐을 다 나르고 둘이 막걸리를 마시면서 풀었다”라고 털어놨다.
서로의 키스신에 대한 속내도 전했다. 김소연은 “결혼 후 오빠가 먼저 키스신을 찍었다. 너무 질투가 나더라. 오빠 눈빛도 따스하고 질투가 났는데 그 말을 들은 오빠가 ‘일인데 왜’라고 했다”면서 “그러다 내가 ‘펜트하우스’로 아주 심한 키스신을 찍으니 오빠가 내 마음이 이해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결국 합의를 본 게 키스신이 있으면 서로 미리 얘기를 해서 보지 않기로 했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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