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라이즈 멤버 승한이 복귀를 알린 가운데, 자필 편지로 직접 복귀 심경을 전했다.
승한은 11일 자필 편지를 통해 “먼저 멤버들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데뷔 전 사진들이 공개됐을 때 제 모습이지만 스스로에게 너무 실망감과 후회가 들었습니다. 저도 그런데 곁에 있는 멤버들과 팬분들은 어떠셨을지 가늠이 가지 않습니다. 화가 나셨을 것 같고 놀라시기도 하고 실망하셨을 거 같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 주시던 팬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라면서도 “그런 상황이 미안하면서 또 함께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에 절망감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렇게 큰 실망감을 드렸기에, 내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음악을 계속 할 수 있을까? 현실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멤버들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라고 라이즈 멤버들을 언급했다.
승한은 “이렇게 다시 한번 제 손을 잡아준 멤버들, 제가 없을 때 쌓아가고 있던 성과들이 망가지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팬분들, 힘든 결정을 해주신 회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선 보여드려야 할 게 너무나도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부담감도 느꼈고 두려움도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믿어주신 만큼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팀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멤버들이 쌓아온 성과에 누를 끼치지 않게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멤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라이즈라는 팀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어렵게 결정을 해준 멤버들과 회사 직원분들, 놀라셨을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활동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라이즈의 프로듀싱을 맡고있는 SM엔터테인먼트 위저드 프로덕션은 입장문을 통해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라고 팀 활동 복귀를 알렸다.
한편, 승한은 지난해 8월 데뷔를 앞두고 한 여성과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영상 등이 공개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고, 계속되는 논란에 같은해 11월 데뷔 2개월여 만에 활동을 무기한 중단했다.
승한은 다시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SM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