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배우 이유비가 연기 활동 중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또유비’에는 ‘배우 이유비, QnA 준비할 완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유비는 댓글에 올라온 질문들을 바탕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중 “지금까지 연기한 작품 중 가장 힘들었던 캐릭터 혹은 기억?”이라는 질문에 이유비는 MBC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조양선 역을 꼽았다.
이유비는 “그때 제가 촬영 초반에 허리가 부러져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으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스테로이드제를 맞고 촬영을 하다 보니까 정신도 멍하고 스태프들한테 ‘이거 신 찍었어?’ 이렇게 묻는 거다. 그때 6~7개월 찍었는데 너무 힘들었다”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유비는 “근데 몸이 힘든 것보다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드라마 소화를 못해내는 게 너무너무 힘들고 죄책감이 드는 거다. 너무 죄책감이 들어서 제가 받았던 출연료를 전액 기부했다. 이 돈을 도저히 못 받겠는 거다. 나는 한 게 없는 거 같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너무 자책하지 맙시다. 항상 최고의 연기였다”, “밤선비 때 너무 예쁘고 맑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유비는 2011년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로 데뷔했다. 이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구가의 서’, ‘피노키오’, ‘밤을 걷는 선비’, ‘함부로 애틋하게’, ‘펜트하우스3’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캐릭터를 찰떡 소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채널 ‘또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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