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마초 구입 및 흡입 혐의로 그룹 비투비에서 탈퇴한 정일훈이 활동 복귀를 예고했다.
8일 정일훈은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올해 안에 여러분께 음악을 들려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에서 진행한 전시회도 언급하며 “전시를 시작으로 (자숙 기간 동안) 모아둔 것들을 여러분께 보여줄 준비가 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일훈은 팬에게 예쁘게 봐달라고 부탁하며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앞으로 팬과 자주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0년 12월 정일훈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총 161차례에 걸쳐 약 1억 3000만 원의 대마를 매수해 흡입한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그는 재판으로 넘겨졌고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그리고 40시간의 약물 치료 프로그램 수강 명령을 선고받았다. 사건의 여파로 그는 2020년 12월 비투비에서 탈퇴했다.
항소심 이후 정일훈은 총 88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석방된 후 그는 “지난 몇 년간 수사와 재판 기간, 그리고 수감됐던 시간 동안 뼈저린 반성을 하며 제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라는 응원해 준 팬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사회에 해악을 끼쳤고 자신을 믿어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긴 만큼 앞으로 올바르게 살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다시는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정일훈의 복귀 예고에 누리꾼은 “비투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다시 나온다는 게 화난다”, “팬한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줘놓고 슬그머니 활동하려는 거 진짜 어이없다” 등 비판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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