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빚 청산 10년 만에 200억 원대 건물주가 됐다.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은 신동엽이 2015년에 매입한 건물로 106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봤다고 분석했다.
신동엽은 지난 2015년 4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노후 건물을 128억 원(평당 9,639만 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주변 시세가 평당 8,500만~9,500만 원으로 시세보다 비싸게 샀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해당 건물은 KT&G 상상마당 인근 홍대 클럽 거리 메인에 위치해 있고, 유동 인구가 많은 등 상권이 좋다.
신동엽은 구입한 건물을 7년간 보유하다 전체 층 임차인 명도가 확정된 후 건물을 철거하고, 지난해 2023년 121억 원가량의 대출을 받아 건물을 새로 지었다. 신축 비용은 평당 1,000만 원으로 연멱적 439.29평을 곱해 계산하면 약 44억 원이다. 세금 등 부대비용을 더한 총 매입원가는 182억 원으로 61억 원 정도의 현금이 투자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물 가격은 신동엽이 9년 전 매입했을 때보다 106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근 건물 매각 사례를 보면 평당 1억 4,000만 원~1억 5,20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볼 때 해당 건물의 토지 면적 가치로만 186억 원이다. 건물 신축 비용까지 더하면 현재 시세는 234억 원에 달한다.
앞서 신동엽은 2004년 DY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김용만, 유재석, 이혁재 등을 영입했지만, 부도로 사업 실패를 겪었다. 이어 기능성 운동화 사업도 연달아 실패하면서, 신동엽은 80억 원의 빚을 진 채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 빚은 10년 후인 2014년에 모두 갚았다고 전해진다.
신동엽은 빚 청산 10년 만에 234억 원 건물주가 돼 눈길이 모인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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