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우가 아내 김유미를 사로잡기까지, 남모를 노력이 있었다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6일 인생84 채널을 통해 정우가 게스트로 나선 ‘술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016년 동료배우 김유미와 결혼 후 슬하에 1녀를 둔 정우는 “이성 앞에서 숫기가 없는 타입인가?”라는 질문에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어색한 게 어디 있나. 들이대야지. 들이대도 김유미가 넘어올까 말까였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대시도 당연히 내가 먼저 했다. 싫다, 좋다, 리액션도 없이 마음을 얻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며 “그래도 싫다고 하진 않았다. 그래서 썸 기간이 오래 걸렸지만 그래도 희망이 보였다”며 아내 김유미를 사로잡기까지의 노력담을 전했다.
이에 기안84가 “그 사이 다른 사람이 채가면 어떻게 하나?”라고 묻자 정우는 “내가 그 정도인데 다른 사람이 되겠나. 그래도 형이다. 부산 남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아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그 정도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 뭐 내세울 게 없어도 그렇다”며 “난 지금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사랑한다, 좋아한다, 이런 걸 떠나서 감사하다. 아내 생각을 하면 그렇게 눈물이 나고 미안한 마음이 들고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내가 배우로서 욕심이 크다 보니 작품을 할 때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내 그런 부분까지 이해해주고 기다려줬던 사람이 바로 아내”라는 것이 정우의 설명.
그는 또 “그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는 감사함과 존경심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김유미를 향한 애정을 고백했다.
한편, 정우와 김유미는 영화 ‘붉은가족’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이어왔다. 둘은 3년 열애 끝에 2016년 결혼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인생84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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