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영화 ‘스파이더맨’ 주연 배우 앤드류 가필드가 아이를 가지는 게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E! NEWS’는 앤드류 가필드가 아이를 원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보도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자신이 진정 아이를 원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 봤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에스콰이어 인터뷰에서 앤드류 가필드는 “나는 이미 지친 사람이다”라며 “나는 피곤한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내 삶의 일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큰 부담이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누구도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앤드류 가필드는 41세의 나이에도 아이를 낳지 않아 자신의 미래를 되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40대가 될 때까지 사회적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은 나 자신에게 흥미로운 일이었다”라며 “태어날 때부터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길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이쯤이면 당신은 적어도 한 명의 아이를 갖게 될 것이다’와 같은 관행을 깨는 것처럼”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실은 죄책감도 가지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따르지 않는 것은 분명 남자로서 더 쉬운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앤드류 가필드는 모든 상황에 열려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인생은 책임져야 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궁금하다”라며 앞으로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암시했다.
앤드류 가필드는 2012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2세대 스파이더맨으로 활약했다. 원래는 적어도 세 편의 영화가 제작될 예정이었으나, 소니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가 공동제작에 합의하면서 앤드류 가필드가 하차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3’ 복귀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한편, 앤드류 가필드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서 ‘그웬 스테이시’ 역을 맡았던 엠마 스톤과 연인 사이로 발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은 4년간 교제했지만 2015년 결별 소식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