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故이선균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펼쳐진 가운데 고인은 한국영화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생전 고인은 지난 1999년 데뷔 이래 ‘알포인트’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기생충’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키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힘썼다.
이날 개막식에서 고인의 스크린 속 활약들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본 송중기, 이정재, 이희준 등 동료 배우들은 애써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박보영이 “너무 안타까운 이별이었다. ‘나의 아저씨’ 속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길 바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면 안재홍은 “이 상은 유족 분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오는 11일 막을 내리는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선 고인을 애도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이 개최된다.
‘고운 사람, 이선균’에선 ‘끝까지 간다’ ‘기생충’ ‘행복의 나라’ ‘파주’ ‘우리 선희’ 등 고인의 대표작들이 스크린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산, 송새벽 등이 모여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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