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남희두, 아나운서 이나연 커플이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29일 방송된 JTBC ‘극한투어’에서는 남희두, 이나연 커플의 대만 여행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지는 “예고편에서는 극악이던데”라며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여행에 대해 말하자, 이나연은 “엄청 메세지 많이 받았다”라며 웃었다. 남희두도 “저도 메세지 많이 받았다. 또 악귀 들린 거냐고. 생각보다 힘들었다”라고 해 둘의 여행을 기대케 했다.
이는 예능 ‘환승연애’ 출연 당시 두 사람이 말싸움을 벌일 때 남희두에게 사람들이 ‘악귀’ 들린 거냐며 반응한 것에서 이어진다.
여행 전부터 이들은 “사소한 것부터 싸운다”라며 현지 음식, 운동, 잠자리 취향 등 정반대라고 했다. 극한의 연애 실험, 극한의 상황 속에서 현실 커플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본격적인 갈등은 여행 2일 차에 터졌다. 남희두가 준비한 유뤄산 캠핑을 위해 기차를 타러 가던 중, 길을 찾지 못한 것. 남희두는 “내가 여기 아니라고 했는데 네가 자꾸 맞다고. 내 말을 항상 안 듣더라, 너는. 네가 맞다고 생각하면 그냥 하더라. 내가 아니라고 하는데도”라며 이나연을 향한 불만을 토로했다.
기차를 탄 후에도 남희두는 “너 지금 예민하냐. 예민함을 낮춰 줘봐”라고 했고, 이나연은 “내가 뭘 어쨌는데 예민하다고 하냐. 네가 그런 걸 안 하면”이라고 반응했다. 남희두가 “아니다. 너 지금 예민하다”라고 반복하자, 두 사람의 분위기는 얼어붙은 듯 변했다.
결국 촬영은 중단됐다. 다음 예고편에서 이나연은 “미안하다고 하지 말고 차라리 조용히 하라 그래. 왜 그거 하나로 갑자기 네가 발작 버튼이 눌려서 이러냐고”라고 말했고, 이에 남희두는 “발작 버튼이라고 했어?”라고 발끈하는 등 두 사람 사이의 긴장감이 더 고조되는 모습이 담겼다.
과연 두 사람이 화해해 이 여정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희두는 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이며 이나연은 JTBC 골프 아나운서라고 소개한 바 있다. 이들은 3년 간의 연애를 끝으로 헤어졌다가 Tving ‘환승연애’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남희두, JTBC ‘극한투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