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개그맨 겸 영화감독 박성광이 아내 이솔이와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MC 정형돈의 절친 박성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은영은 정형돈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었다. 이에 정형돈은 최근 영화 ‘웅남이’로 감독 데뷔한 박성광을 언급했다. 그는 “하고 싶은 건 너무 많다. 성광 씨를 꼬마 취급했다가 ‘웅남이’를 해내는 걸 봤다. 몇십억짜리 상업 영화를, 흥행을 떠나서 그걸 시도하고 론칭을 시켜서 많은 사람에게 내보였다. 그 용기를 보고 어느 순간 ‘얘가 나보다 컸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우리 가족이 같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버스를 타고 가족과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사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형돈과 박성광의 대화도 공개됐다. 정형돈은 “너는 영화를 꾸준히 하면서 어쨌든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지 않냐. 안 된 게 더 많지만”이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에 박성광은 “영화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금전적으로도 돈을 거의 못 벌었다”라고 털어놨다. 정형돈은 박성광에 아내 이솔이의 반응을 물었고, 그는 “그때 조금 많이 싸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성광은 지난 5월, 윤성은 평론가의 채널에 출연해 ‘웅남이’의 손익분기점을 언급했다. 그는 “(OTT 등) 다른 걸로 (넘겼다) 아예 속 시원하게 넘기진 않았지만”이라며 “그 이후 제작사분들하고 서먹해져서 자세한 이야기는 모른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웅남이’의 손익분기점은 10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성광은 지난 2023년 제작비 40억 원이 들어간 영화 ‘웅남이’를 제작했다.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의 활약을 담은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관객 수 31만 명을 동원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박성광과 이솔이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를 15억 1,0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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