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이 과거 논란이 된 가정 폭력 사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일각에서 그의 이혼 사유로 의심한 이 사건에 대해 우지원이 직접 해명할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스타뉴스 취재에 따르면, 우지원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세간에 ‘선풍기 사건’으로 알려진 가정 폭력 입건 해프닝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오는 10월 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앞서 우지원은 2014년, 경기 용인 자택에서 당시 아내와 말다툼을 하던 중 선풍기를 집어던진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바 있다. 우지원은 사과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으나, 그 이후에도 ‘가정 폭력’ 꼬리표는 그의 뒤를 따라다녔다.
특히 2019년, 그가 아내와 협의이혼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사건이 이혼의 원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우지원의 한 지인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의혹을 부정했다. 그는 “당시 폭력 사건 때문에 이혼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건 당시엔 선풍기를 (누군가를 향해) 던진 것은 아닌 거로 안다. 형수님이 위협감을 느껴서 신고했지만, 잘 끝난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진짜 이혼 사유는 부부만이 알겠지만, 성격 차이와 사업 실패 등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우지원은 “(아내와) 술을 같이 마시던 중에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했다고 밝히며 “아내의 말투와 행동이 계속 이어지자 그만 제가 참다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지는 상황이 발생됐다”고 상황을 전한 바 있다. 그는 “공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을 했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한편, 우지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17년 간의 결혼 생활과 이혼에 이르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밝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혼자다’는 지난 7월 파일럿 방송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10월부터 정규 편성으로 방송된다.
이번 방송에서는 우지원 외에도 김새롬, 신은숙 변호사가 새롭게 합류하며, 박미선, 전노민, 조윤희 등 기존 출연진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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