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배우 김수현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의 ‘쏘는 형’에서는 ‘웨이팅만 3년 김예지 선수 위해 오픈한 동엽신 맛집’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중간에 사격 포기하고 싶었던 적 없냐”라고 물었다. 김예지는 “많았다. 처음부터 열정 있는 선수가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제 재능대로 기록이 잘 나왔다. 국내 랭킹 1위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은행에 갔는데, 돈을 받으면서 운동을 하니까 돈값을 해야겠더라. 책임감, 부담감이 따라오면서 갑자기 기록이 확 떨어졌다”라며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예지는 “안 되겠다 싶어서 홀로서기를 했다. 그때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다. 1년 동안 아르바이트하면서 시합 뛰니까 갑자기 기록이 확 올랐다. 대표팀에 들어가고, 울진군청에 스카웃 제의를 받아서 이적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예지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굉장히 어렵다. 0.1점 혹은 1점으로 등수가 갈리니까 심리적으로 힘든 스포츠다. 저 같은 경우엔 어차피 지나간 발 제가 돌이킬 수 없지 않냐. 발사된 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다음 발을 더 잘 준비하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유재필은 “92년생 친구로서 궁금한 질문인데, 학창 시절 누구의 팬이었다거나 만나고 싶은 분 없었냐”라고 물었다. 김예지는 김수현을 언급하며 “‘눈물의 여왕’은 못 봤지만, 잘생겼다. 웃는 게 너무 예쁘시지 않냐”라며 미소를 보였다. 유재필은 “지금까지 모습 중 제일 크게 웃으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쏘는 형’에 흔쾌히 출연한 이유를 궁금해했고, 김예지는 “신동엽 님을 뵙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유재필이 “아깐 김수현 씨라면서요”라고 하자 김예지는 “그거는 김수현 님. 0순위”라고 확실히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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