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배우 고은아의 어머니가 가수 김장훈을 사윗감으로 점찍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4일 ‘방가네’ 채널에는 ‘십몇년동안 김장훈님께 사위로 들어와달라는 엄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에는 고은아와 어머니가 김장훈의 공연장을 찾아가는 장면이 담겨있다. 고은아와 김장훈은 과거 열애설이 있었던 사이로, 그 당시의 에피소드가 이날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고은아의 어머니는 김장훈에게 “왜 아직도 (고은아를) 안 데리고 갔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장훈은 “제가 (고은아 어머니보다) 두 살 많다. 고은아 어머니가 1965년생, 나는 1963년생”이라며 과거 열애설이 났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예전에 고은아와 스캔들 났을 때 (나는) 너무 미안했는데, 고은아 어머니가 ‘우리 은아가 나이 많은 사람 좋아하잖아. 장훈이랑 살면 잘 살걸’ 이러시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은아의 어머니는 김장훈에게 다시 한 번 “지금이라도 (고은아를) 데리고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은아는 난처한 듯 “엄마, 나 그래도 딸인데”라고 반응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은아 어머니는 “고은아가 살림을 잘하고 경제 관념도 좋다”며 김장훈에게 끝까지 딸을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장훈은 “저 환갑이다”라고 답했으나, 고은아 어머니는 “괜찮다”며 나이 차이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김장훈은 고은아 어머니와 함께 고깃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나도 옛날에 65년생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너무 웃긴 게 얘랑 스캔들이 나서 집으로 초대받았는데, ‘내 나이 알면 깜짝 놀랄 텐데’ 했다”고 회상했다.
고은아의 어머니는 김장훈을 보고 “나는 (김장훈이) 나보다 열 살 어린 줄 알았다”며 “나는 나이 차이는 신경 안 쓴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장모 되려다 동생 됐으니 어떡하면 좋냐”고 웃음을 더했다.
이에 김장훈은 “장모 이름 부르고 사위한테 ‘오빠’ 이럴 거다”라며 재치 있게 답하며 관계를 정리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고은아, ‘방가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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