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예지원과 이동준, 이수경과 엄보람이 최종 커플이 됐다.
24일 방송된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 최종회에서는 예지원과 이동준, 오윤아와 노성준, 이수경, 강호선, 엄보람의 마지막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예지원은 이동준의 공연장을 직접 찾은 후 둘만의 뒤풀이도 함께했다. 예지원이 이벤트에 감탄하자 이동준은 “제가 10년 (연애) 공백이라고 하지 않았냐. (이런 이벤트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예지원은 “제가 한 수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동준이 “저한테 해주려고?”라고 묻자 예지원은 그렇다고 답하며 “근데 만약에 짝꿍이 다른 분이었다면 이런 이벤트를 하셨겠죠?”라고 물었다. 이동준은 “다른 여자였다면?”이라고 웃으며 “아니요”라고 강하게 부정해 웃음을 안겼다. 예지원이 “제가 작품 들어갈 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분 같다”라고 하자 이동준은 “계속 만나면 되죠”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바닷가를 거닐며 데이트를 이어갔다. 이동준은 예지원과 모래성을 쌓으며 마음속에 있던 질문을 했고, 예지원은 이동준 곁에 있기로 했다. 이동준은 “주지 못한 게 너무 많아서 쭉 이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고, 소소한 데이트를 더 해보고 싶다”란 바람을 전했고, 예지원은 “멜로드라마, 영화를 찍은 것 같다.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그런 가운데 이수경과 엄보람은 마지막 데이트에 나섰다. ‘월드 바리스타’에서 우승해 현재 브라질에서 커필 수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엄보람은 “혼자 여행하기는 힘들다. 사람들이 영어를 못한다. 같이 다니면 되죠”라고 말하며 자신이 사는 곳은 한국과 비슷하다고 어필했다. 일과 사랑 중 사랑이 우선이라고 말하기도. 이수경은 “배우라면 6개월 정도 촬영하는데, 본인은 해외에 300일 정도 있지 않냐. 어떻게 유지하냐”라고 재차 질문했고, 엄보람은 자신이 양보하겠다고 했다.
이수경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녀에 대한 질문까지 했다. 엄보람은 다양한 경험을 하게 여러 나라에서 키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배우자가 일 때문에 출산을 미루는 것도 존중한다고. 자식과 이민에 관한 질문을 던지던 이수경은 “내가 왜 이런 생각까지하지”라며 웃었다.
이수경은 인터뷰에서 “재밌을 것 같다. (브라질은) 한 번도 안 가봤던 곳이고, 생소한 곳이기 때문에. 근데 어떻게 보며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가는 거면 진짜 좋다고 하면 뭐든 되겠죠 어떻게든”이라고 밝혔다. 이수경은 엄보람이 8살 연하란 사실을 알게 됐다.
강호선은 이수경에게 “서울에서도 내 모습을 한번 보여주고 싶다”라며 담백하게 고백했다. 강호선은 “제가 수경 씨라면 절 선택한다. 전 진심이거든요”라고 밝혔다. 밤에 둘만의 대화로 서로에게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한 강호선은 “앞으론 더 친해질 거고, 더 알아보고 싶다”라며 이수경을 선택했다. 엄보람 역시 “어느 정도 호감이라기보단 80~90% 정도 잘 맞는다”라며 이수경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이수경의 선택은 강호선이 아닌 엄보람이었다. 엄보람은 “전 서울이 아닌데 브라질에 가시겠어요?”라고 고백했고, 이수경은 “네. 커피 많이 만들어주세요”라고 화답했다. 두 사람은 떨리는 마음으로 포옹했다.
다음으로 오윤아와 노성준은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됐다. 오윤아는 진지하게 다가오는 노성준에게 “남자가 가벼운 건 별로이긴 한데, 매 순간 진지한 남자를 좋아하진 않는다. 너무 신붓감 고르듯이 절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부담이 된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노성준은 “저도 모르게 조바심이 생겼다”라고 인정했다. 오윤아는 천천히 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여배우의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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