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배우 염혜란이 영화 ‘아마존 활명수’ 출연 당시 배우 류승룡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24일 진행된 ‘아마존 활명수’의 제작보고회에서는 김창주 감독과 배우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이 참석했다.
‘아마존 활명수’는 구조조정 위기에 처한 진봉(류승룡)이 아마존에서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전사 3인방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류승룡은 회사에서 구조조정 대상이 된 전직 양궁 국가대표 ‘진봉’ 역을 맡았다. 진선규는 한국계 볼레도르인 통역사 ‘빵식’을 연기했다. 염혜란은 진봉의 아내이자 아마존 전사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지원하는 인물인 ‘수현’을 맡았다.
염혜란은 진선규에 대해 “극 중 통역사니까 대본에 나와 있는 대사 외에도 통역하는 말을 해야 했다. 어디선가 외계어로 계속 채우고 있었다. 웃겼다. 진선규 배우가 대사를 못 외우거나 틀리는 배우가 아닌데 너무 많으니까 중간에 멍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서 염혜란은 류승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배님은 전작에서 제 오래된 남편의 친구로 나왔다. 극 중 시한부인 친구는 잘 부탁한다고 하고 떠나는데, 이번에 (류승룡을) 남편으로 만나게 됐다. 뭔가 죄책감이 들더라. 이러면 안 될 것 같고 제2의 삶을 사는 것 같았다”라며 웃었다.
이는 염혜란이 특별출연으로 류승룡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극 중 류승룡 부인이었던 배우 염정아의 친구로 등장했던 것을 가리킨다.
류승룡도 “(극 중 배역) 이름도 둘 다 진봉”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염혜란과 류승룡, 진선규가 열연을 펼친 ‘아마존 활명수’는 오는 10월 3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아마존 활명수’ 공식 스틸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