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시즌2의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Entertainment’는 ‘오징어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새 시즌에 대한 일부 내용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먼저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1’의 엔딩에서 나온 성기훈(이정재 분)의 빨간 머리에 대해 언급했다. 시청자들의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빨간 머리는 ‘오징어게임2’에서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성기훈의 머리카락 색깔만 바뀐 것이 아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의 성기훈과 시즌2의 성기훈은 다른 사람이다. 시즌2에서는 기훈의 어리석고 유치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은 “성기훈의 훨씬 더 무겁고 어두운 면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황동혁 감독이 밝힌 바로는 성기훈의 어머니는 안타깝게도 그가 게임에 참여하는 동안 세상을 떠났고, 딸은 미국으로 이주했다. 성기훈은 이전 게임의 유일한 생존자로 엄청난 죄책감을 가지며 3년 동안 복수를 계획했다. 그러나 성기훈은 외부 세계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고,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 다시 게임 안으로 들어가서 무너뜨리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2’에서 성기훈은 정규 플레이어가 아니며, 게임을 만든 사람을 쫓아가서 게임을 중단시키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즉, 시즌2에서는 게임 속 게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성기훈은 게임 제작자에게 다가가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다시 우승을 위해 노력하진 않지만, 매 라운드 생존을 위해 게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이어 감독은 “이번에 등장할 게임도 한국의 많은 아이가 즐겼던 간단한 어린이용 게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이번 시즌에서는 게임이 다양한 국가에서 보편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도 암시했다. 황동혁 감독은 “선택된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하게 존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서는 캐릭터들이 더 입체적이고 복잡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서는 수치상으로도 훨씬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은 시즌1의 단순한 캐릭터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 세계 흥행을 이끌었던 ‘오징어게임’의 두 번째 이야기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코리아
댓글2
김명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도 새로운 연출과 스토리로 재밌는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이런 작품을 만들어주는 넷플릭스와 제작진에게 감사합니다.
오징어 게임같은 영화가... 왜 인기가 많은지.. 너무 잔인하다.. 말세다. 예수님믿고 구원받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