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이승환이 23년간 진행했던 공연 ‘차카게살자’를 중단할 예정이다. ‘차카게살자’는 오는 10월, 20회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승환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최근 공지를 통해 “2001년 시작한 ‘차카게 살자’가 20회 공연을 끝으로 아쉬운 마지막을 고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차카게 살자’는 이승환이 직접 기획한 자선 콘서트로 수익금 전액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실제로 소아암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다. 올해 마지막으로 이뤄지는 공연 수익금 역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민족문제연구소’에 기부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2015년 군함도와 최근 사도광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한국 NGO(비정부기구) 중 유일하게 적극 대응한 단체로 알려진다. 드림팩토리 측은 “혹 불편한 분이 계시다면 티켓 구매를 삼가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드림팩토리 측은 “그동안 함께해 주신 음악인 여러분, 스태프 여러분께 말로 다 못할 고마움을 전한다. ‘사랑의 세상으로 사랑으로 가득한 온기’를 전해주신 ‘드팩민’들에게 온 맘 다한 고마움과 일렁이는 뿌듯함을 보낸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순수하고 순순한 참여가 우리나라 최장수 자선공연 ‘차카게 살자’를 있게 했고, 여러분이 백혈병 환아들의 수술비를 지원했고 학대받던 아이들의 쉼터를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카게살자’ 마지막 공연은 오는 10월 1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게스트로 가수 하림과 임재성 변호사가 참여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4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 이승환, 드림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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