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최강야구 측이 충격의 ‘지명 0명’이었던 신인 드래프트 당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3일 최강야구 측은 ‘JTBC Entertainment’ 채널에 ‘[미공개] 발표의 순간…야구가 간절했던 소년들의 또 다른 시작 | 〈최강야구〉 비하인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드래프트에 지원한 1197명 중 단 10%인 110명만이 이름이 불리는 냉혹한 프로의 세계 앞에서 드래프트에 지원한 최강야구의 영건즈 고대한, 문교원, 유태웅, 윤상혁, 이용헌이 각자의 자리에서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드래프트 생중계를 지켜보던 김선우, 정용검, 신재영, 트루디 및 최강야구의 제작진들은 마지막 한자리만을 남겨두고 최강야구 측 전원이 지명되지 않은 결과에 큰 충격에 빠진 채 한 명만이라도 호명되기를 간절히 기도했지만 이날 최강야구 측 지원자 중 누구도 지명되지 못했다.
최강야구는 2023시즌 윤준호(두산), 류현인(KT)을, 지난해 정현수(롯데), 황영묵(한화), 고영우(키움) 등을 드래프트로 배출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채 고배를 들어야 했다.
충격적인 결과에 영건즈들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끝내 가족과 함께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현실의 벽 앞에 야구가 아닌 다른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다.
이에 이택근은 영건즈들에게 전화를 걸어 진심 어린 위로와 함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 된다”는 격려의 말을 건넸으며 영건즈 또한 “이렇게 포기하려고 지금까지 한 건 아니니까”라며 다시금 야구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최강야구 측은 영상 말미에 드래프트 이후 다시 훈련에 매진하는 영건즈의 모습과 함께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으면 끝끝내 이기는 것. 증명할 수 있는 건 그것 뿐이다”라는 자막으로 이들의 끝나지 않은 여정을 응원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JTBC Entertainment’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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