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극한투어’ 출연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20일 진행된 JTBC ‘극한투어’ 제작발표회에서 박명수는 tvN ‘짠내투어’와 차별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짠내투어’는 굉장히 재밌던 프로그램이다. 5%대로 시청률이 굉장히 잘 나왔고 성공한 여행 프로그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 사정상 오래 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다 아실 것”이라며 “일단 (‘극한투어’) 저희 멤버들은 아주 선량하고, 큰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박명수가 ‘짠내투어’에서 함께 출연했고 논란을 일으켰던 정준영을 우회적으로 가리키는 말로 해석된다.
‘짠내투어’는 정준영이 성범죄 논란에 연루되면서 통편집, 결방을 이어오다 시즌1을 종영했다.
정준영뿐만 아니라 ‘짠내투어’에서는 수많은 출연자의 논란이 제기됐다. 김생민과 마이크로닷, 승리, 정준영 등이 구설에 올랐기 때문.
그러나 ‘극한투어’의 경우는 다르다. 박명수는 “저희의 여행 과정을 보면 결국 웃음이 나온다”라며 “‘극한투어’는 화장실 다녀와서 봐도 이해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 굉장히 리얼해서 보기 편하다”라고 덧붙였다.
‘극한투어’가 여행 예능의 새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한 귀추도 주목된다.
‘극한투어’의 손창우 CP는 “‘요즘 같은 콘텐츠 불경기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잘하는 걸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tvN에서 ‘짠내투어’를 성공시켰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여행 예능을 하기로 결심했다. 2017년 ‘짠내투어’를 만들었을 때 키워드는 가성비와 스몰 럭셔리였다. 하지만 지금 시대에 맞추기엔 애매해서 요즘 트렌드를 고민했는데 ‘도파민 폭발’이 눈에 들어오게 됐다”라며 ‘극한투어’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서 박명수는 함께 출연하는 아나운서 강지영에 대해서, “강지영과 처음 녹화할 때 여자 박명수인 줄 알았다. 완전 T다. 나도 놀랄 정도다. ‘내가 저렇게 방송을 했구나’, ‘진짜 몹쓸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매력 있는 성격이다. 티키타카가 재미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극한투어’는 세계 곳곳에 숨겨진 극한의 여행지에서 극악과 극락을 오가며 여행의 재미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22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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