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브루스 윌리스의 막내딸 탈룰라 윌리스가 자폐증 진단에 관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브루스 윌리스의 딸 탈룰라 윌리스는 ‘NBC’s TODAY’에서 자폐증 진단을 통해 배운 경험을 자세히 밝혔다.
그녀는 “나는 수년 동안 오진을 받았기 때문에 29살에야 진단을 받았는데, 이는 성인 여성에게 매우 흔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매우 새로운 일이다. 나는 자폐증에 시달리고 감각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이 용어가 무엇인지 알고, 파악하는 게 작년에야 가능했다”라고 덧붙였다.
탈룰라 윌리스는 지난 3월에 자폐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대중에게 발표하는 것이 편하다고 말하며 자신이 진단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그녀는 “솔직히 말해서 (자폐증 진단을 받았을 때) 내 자신이 너무 싫었고, 내가 너무 망가졌다고 생각했다”라고 괴로웠던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탈룰라 윌리스는 아버지의 어려움과 가족들이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 실어증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 2023년부터는 전두측두엽 치매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샀다. 그녀는 ‘보그’ 인터뷰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오랫동안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탈룰라 윌리스는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밝히며 현재 아버지가 안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고통스러운 날도 있지만, 우리가 정말 절친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를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사랑을 받은 브루스 윌리스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리고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탈룰라 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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