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가수 이지혜가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형수는 케이윌’ 채널에 이지혜가 출연해 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에게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
이날 이지혜는 “사람이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거다”라며 “내가 요즘 제일 존경하는 언니가 김윤아 언니야”라고 밝혔다. 이지혜는 “내가 이번에 ‘동상이몽’에서 윤아 언니 보면서 물론 도와주시는 분들 있겠지만 혼자 육아를 다 해낸 것이 너무 대단해”라며 김윤아가 방송에서 말한 “정말 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은 자기 뼈를 갈아 넣는 작업이다”는 말을 인용했다.
이지혜가 김윤아를 존경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육아를 혼자 해내는 와중에 자기 음악 작업을 하면서 곡도 계속 이어갔다는 점이다. 이지혜는 “그 힘든 걸 어떻게 예술로 녹여내면서”라고 감탄했다. 이지혜는 “나는 힘든 걸 유튜브로 녹여내서 대형 크리에이터가 됐고… 어쨋든 난 일을 하면서 푸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이지혜는 육아에 대한 힘듦을 토로하면서도 너무 행복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듣고 있던 케이윌이 둘째의 나이를 묻자 이지혜는 “만 두 돌이 지났다”고 답했다. 이어 이지혜는 “아이들에게 제일 귀여울 때가 있는데 너무 힘들어서 ‘육아를 안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이 아이가 내 마지막 아이면 하나 더 낳고 싶은 생각도 든다”며 케이윌에게 결혼을 장려했다.
한편 9일 이지혜가 고정 MC로 출연하는 SBS ‘동상이몽’에는 새로운 부부로 ‘자우림’ 김윤아, ‘치과의사’ 김형규가 출연했다. 김윤아는 한 번도 남편이 자신의 수입을 넘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지혜는 음악활동에 집안일까지 완벽히 소화한 김윤아의 모습을 보고 “윤아 씨가 살림을 하고 다 치우는게 너무 신기하다. 안 할 것 같은 이미지인데”라며 감탄했다. 심지어 김윤아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였다. 그는 건강한 항체를 모아 정맥 주사로 투입해야 정상 면역 수치 수준으로 올라간다며 한 달에 한 번씩 주사를 맞으러 병원에 간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형수는 케이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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