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싱어송라이터 영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작업한 비화를 전했다.
19일 공개된 웹 예능 ‘뇌절자’에는 영탁이 출연해 자신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가수 김희철은 “(영탁이) 일단 노래를 다 만드니까, ‘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월세의 100배 저작권료가 나왔다고 하는데”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막 저작권료 얼마인지 묻는 건 너무 실례니까”라며 “(당시) 월세가 얼마였어요”라고 물었다. 영탁이 “그 당시 월세가 45만 원인가 50만 원인가”라고 답을 하자 김희철은 “그럼 5천 만원이야? 저작권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후 김희철은 영탁에게 “작사 작곡을 하려면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연애 경험을 녹인 곡이 있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영탁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같은 경우”라고 답하자 출연진은 “그게 진짜야?”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영탁은 “(당시 연인이) 집에 들어갔다고 했는데 뭔가 쎄한거야. 이전 모임 장소가 사당(서울시 동작구)인 걸 알고 있었어요. 뭔가 쎄해서 그냥 사당을 한두 시간을 돌아다니다가 결국 봤어요”라고 충격적이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룹 러블리즈 출신 유지애가 “길거리에서”라고 묻자 영탁은 “경험담이 이 노래에 녹아져 있죠”라고 답했다. 영탁은 “운율을 맞추다 보니까 ‘니네 집은 연신내 나는 지급 강남, 강남은 또 클럽’식으로 작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노는 것을 좋아하는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남성의 씁쓸한 심경을 그린 곡이다.
한편 영탁은 3일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로 컴백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25일 ~27일에는 단독 콘서트 ‘탁쇼3’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도시들을 순회할 예정이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 ‘뇌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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