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폐섬유증으로 투병했던 가수 유열이 폐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이다.
지난 17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최근 유열은 폐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유열은 현재 건강을 회복 중으로 불편함 없이 대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몸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열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다섯손가락 이두헌은 최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유열이 폐 이식 수술 후 처음 전화를 줬다. 목소리도 예전으로 돌아왔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기며 유열의 현 상태를 전한 바 있다.
앞서 유열은 지난해 ‘에덴교회 0691TV’에 출연해 폐섬유증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몰라보게 야윈 모습의 유열은 “내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에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다이어트가 됐다”며 건강 악화를 고백했다.
폐섬유증 진단을 받고 모든 일을 내려놓고 제주도에서 1년 살이를 했다는 그는 “아내가 그러다가 큰일 난다며 그만 내려놓으라고 해서 5살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갔다. 100년 된 시골 돌집을 빌려서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싶었다. 삶에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빈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아내 표현대로 나는 정말 놀아보지 못한 사람 같았다”고 전했다.
당시 유열은 말을 하면서도 호흡이 가쁘거나 목이 마르는 듯 잦은 잔기침을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진 가운데 일부 몰지각한 유튜버들에 의해 유열이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1986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의 유열은 199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라디오 DJ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에덴교회 0691TV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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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씨 화아팅 가족생각하셔서 이겨내세요 기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