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故 김화란이 오늘(18일) 사망 9주기를 맞았다.
지난 2015년 9월 18일 故 김화란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3세.
경찰에 따르면 2015년 9월 18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자은도의 한 도로에서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김화란은 이 사고로 사망했으며, 박상원 씨는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해당 사고에 대해 정확한 경위 파악에 나선 바 있다.
무엇보다 박상원 씨는 사고 후 한 방송에서 “그간 악플에 시달렸다. 아내가 신나서 낚싯대도 챙기고 미끼도 챙기고 빨리 나오라고 했다. 웃으며 나갔는데 이렇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의 보험금을 노리고 사고를 저지른 게 아니냐는 악플에 시달린 박상원 씨는 “내가 아내를 보내고 그럴 힘도 없고, 그 사람들과 부딪쳐서 아내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싫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나, 교통사고 과실로 법원으로부터 금고 4개월, 집행 유예 1년을 선고 받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박상원 씨는 항소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故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는 4살 연하로,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사업에 종사했다. 두 사람은 사고 2년 전 함께 귀농했다. 김화란이 귀농한 이유는 남편 때문이었다. 그는 “과거 (남편)친구가 사업 제안을 했다. 가게를 정리하고 38억원을 투자했는데 모든 게 가짜였다”고 밝혔다.
한편, 故 김화란은 지난 1980년 MBC 공채 12기로 데뷔해, MBC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여형사 역을 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딸’, ‘유리의 성’, ‘서동요’, ‘토지’, 영화 ‘이웃집 남자’,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결혼 후에는 자은도에 귀향, 귀농한 뒤 故 김화란은 MBC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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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이 항상 문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