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영탁이 부모님에게 집을 사드리고 뿌듯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12일 시즌비시즌4에선 ‘비 형한테 춤 검사를 받네, 알고 보니 댄싱머신 영탁?! ㅣ시즌비시즌4 EP.46’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영탁이 게스트로 출연, 비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고향이 경북 안동이라는 영탁은 사투리를 안 쓴다는 질문에 “친구들 만나면 사투리를 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수가 되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올라온 건가, 아니면 서울에서 비전을 만들어보자 해서 올라온 건가”라는 질문에 영탁은 아버지와 삼촌이 직업 군인이었다며 “군인을 추천해주셔서 직업 군인 준비를 다 하고 입교 하려고 하던 중에 갑자기 가요제가 하나 하기에 ‘상 타면 친구들이랑 술이나 한 잔 해야겠다’ 하고 갔는데 대상을 탄 거다. 이후 무턱대고 막 준비해서 올라온 것 같다”라며 꿈을 안고 22살에 서울로 상경했다고 떠올렸다.
영탁은 “올라와서 여기저기 오디션을 봤다. ‘JYP’도 봤었는데 다 광탈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돈을 벌기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하루는 막 선거송 녹음을 하러 갔는데 노라조의 ’슈퍼맨‘ 녹음이었다. 며칠 후에 그 프로듀서 형이 ’이게 제일 잘 나간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 이게 내가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더 각인이 될 수 있는 색깔인가?‘ 그리고 나서 작업했던 곡이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였다. 그 톤을 갖고 갔더니 반응이 있더라. 그래서 아 이쪽이 확실히 좀 더 좋아하시는 구나, 라는 것을 뒤늦게 찾게 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비는 “나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듣고 진짜 앞으로 100년은 먹고 살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놔 영탁을 웃게 만들었다. 비는 “저는 진짜 그런 생각을 했다. 아티스트가 자기의 개성이 없으면 아티스트라고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선 굉장히 좋다”라고 영탁의 개성을 칭찬했다.
경연프로가 잘 되고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막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달리다 보니까 부모님께 (집을) 해드릴 만한 여유가 딱 돼 있더라. 이사를 딱 하시고 ‘맘에 드세요?’ 그랬더니 아버지가 ‘야 너무 좋다!’라고 대만족 하셨다. 원래 되게 무뚝뚝하신 스타일인데 그런 모습 볼 때 약간 자식으로서 내가 진짜 해야 될 소임 하나는 했구나 느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비는 “남자가 태어나서 제일 잘한 일 중에 세 가지가 그런 것 같다. 부모님 웃게 해줄 때, 내 아내를 웃게 해줄 때, 내 자식을 웃게 해줄 때, 이 세 가지는 해야 되는 것 같다”라고 인생선배의 조언을 전했다.
비는 “그것만 하면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강조하며 “아내를 즐겁게 해주는 일 별거 아니다. 그냥 내가 설거지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뒤에서 이유 없이 끌어안아주고. 그러니까 부모님도 똑같은 거다. 이유 없이 ‘아버지 사랑해요’라고 말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영탁은 공감하며 “저는 표현에 인색한 편은 아니다. 제가 딸 역할이랑 아들 역할을 반반 해야 되기 때문에 그래도 (표현을)하는 편이다”라고 밝혔고 비는 “가족한테 잘하는 게 제일이야”라고 재차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시즌비시즌4’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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