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그룹 클론 강원래와 과거 있었던 갈등을 언급했다.
지난 6일,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에서는 이하늘이 온라인에 등록된 자신의 프로필을 읽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자신의 프로필을 보던 이하늘은 자신의 출신, 학교, 키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정정하며 읽어 내려갔다. 그러던 중 이하늘은 과거 강원래와 있었던 갈등을 보게 됐다. 프로필 사이트에는 “1994년 이하늘은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는데, 그 여자친구를 강원래가 꼬셔서 데려가 버린 일이 있었다. 16년 뒤 2010년, 박미경과 클론이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강원래가 그 일을 폭로하면서 이하늘이 머리끝까지 화가 나 곡을 쓰게 된다”라고 적혀 있다.
앞서 이하늘은 2010년 발매한 7집 ‘풍류’ 수록곡 ‘부치지 못한 편지’에서 강원래와 갈등을 언급한 바 있다. 노래에는 “내가 형이라 부르던 사람, 네가 방송에 나와 그녀가 양다리였다고 다시 상처를 주네”라는 가사가 담겨 있다. 이때 7집 수록곡 중 ‘부치지 못한 편지’가 강원래를 디스하는 내용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하늘은 “이건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옛날얘기다. 내가 지금 그때 당시에 문제가 있었던 여자랑 같이 만나고 있는 것도 아니고, 나도 이제 어차피 그 사랑을 지키지 못했다. 이미 지난 과거다. ‘툭툭 털자’ 그렇게 됐고, 그래서 지금 감정이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뭐 ‘사람이 그러면 되네 안 되네’ 그러지만, 그때 당시에도 다 어렸다. 이렇게 정리합시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가수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는 이하늘이 허위 사실과 명예훼손죄로 형사 입건됐다고 밝혔다. 주비트레인 소속사 베이스캠프 스튜디오에 따르면 이하늘은 가수 주비트레인이 마약사범이라며 자신의 계정 및 이하늘 소속사에도 허위 제보를 하는 등의 혐의로 8월 마포경찰서에 형사입건됐다.
베이스캠프 스튜디오는 “이하늘이 본인의 컴백 앨범을 위해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게 직접 음반 제작 의뢰를 하여 단기 계약 조건으로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진행하던 중 이하늘과 이하늘의 소속사 측간 상당 금액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하였고, 해당 책임을 넘기기 위해 팀장과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주비트레인과 이모 대표에게 마약 사범이라는 허위사실을 만들어 누명을 뒤집어씌운 후 부당해고를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 씨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 씨가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것을 사실”이라며 “단, 보도된 내용의 ‘입건’이라고 하는 것은 수사기관에 사건이 접수하여 사건 번호가 부여되었을 때를 말하며, 그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 씨 및 이 씨에 대하여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되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 씨가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 씨가 그를 회사에 추천하여 급여를 받으며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다”라며 “입사 한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모 씨와 작당하여 촬영 비용 등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범죄행각을 벌였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이하늘 씨는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수많은 말씀드리지 못한 사실 관계나 증거들이 있으나, 이는 수사기관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 판단하여 길게 설명 드릴 수 없는 점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강원래, 주비트레인, 채널 ‘이하늘의 예쎼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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