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톱모델에서 배우로, 김우빈이 특별한 ‘진화’의 이유를 전했다. 김우빈은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연기를 배웠고, 연기의 매력을 깨달으면서 가고자 하는 길이 달라졌다”라고 했다.
10일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을 통해 “‘무도실무관’ 홍보하러 온 건 아닌데”라는 제목으로 김우빈과 김성균이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공개됐다.
모델 출신의 김우빈은 “원래 연기 생각은 없었다. 좋은 모델이 되고 후배들을 양성하는 모델학과 교수가 되고 싶었는데 광고 촬영을 할 때 연기력이 필요하더라”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에이전시에선 영상을 찍어야 하니까 미팅 중 ‘드라이브 하는 연기를 해보세요’ 등 연기를 요구한 거다. 그때 좋은 모델이 되려면 연기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뒤늦게 연기 수업을 듣게 됐다”면서 “마침 문원주 선생님을 만나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꼈고, 가고자 하는 길이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출세작인 ‘학교2013’을 비롯해 ‘상속자들’ 등에서 학생 연기를 선보이며 ‘김우빈이 교복 입은 작품은 잘 된다’는 공식을 만든 그는 “20대 땐 학생 역할을 많이 했다. 꼭 싸움을 잘하고 반항기가 있는 역을 맡았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학교 다닐 때 잔학무도했나?”라는 질문엔 “아니다. 난 평범한 학생이었다”라고 답했다.
특별한 하루 루틴도 소개했다. 김우빈은 “자기 전에 ‘감사 일기’를 쓴다”면서 “하루에 5개 씩 감사한 일을 찾아서 쓴다. 이를 테면 오늘 밥 세 끼 먹을 수 있었던 것, 김성균과 기분 좋게 얘기했던 것. 이런 사소한 일들을 쓰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마음에 담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데뷔할 때부터 썼는데 지금은 더 사소한 걸 찾고 있다. 오늘 이 방송에 출연한 것도 무조건 쓸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김우빈과 김성균은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무도실무관’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난다.
‘무도실무관’은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 분)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 분)의 제안으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함께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물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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