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염혜란이 첫 고정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에 얽힌 비화를 전했다. 중국 충칭에서 타인의 삶을 산 그는 “가브리엘의 가족들과 한 화장실을 쓰는 건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10일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채널엔 염혜란, 홍진경, 가비가 게스트로 나선 “‘My name is 가브리엘’ 왓츠 인 마이 캐리어”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들은 ‘My name is 가브리엘’의 출연자들이다. 데뷔 24년 만에 선보인 단독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을 통해 중국 충칭에서 타인의 삶을 살았던 그는 “충칭은 맛있는 음식이 많은 도시였다. 특히 훠궈가 그렇게 맛있었다.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아침 얼굴과 저녁 얼굴이 다르다. 괄사라도 챙겨갈 걸 그랬다”라며 웃었다.
이어 두 번째로 충칭을 방문할 땐 방향제를 꼭 챙기고 싶다면서 “가브리엘이 혼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가족이 있었던 거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가족이니 화장실을 같이 써야 하지 않나.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3일간 참아보려 했지만 충칭은 마라의 도시라 모든 음식에 마라가 들어가다 보니 참을 수가 없었다”라며 비화도 전했다.
“가브리엘의 가족들과 같이 화장실을 쓰려면 뭐라도 숨기고 싶은 마음이 드니 다시 가게 되면 방향제를 가져가려 한다”라는 것이 염혜란의 설명.
그는 또 “마지막 날에 가브리엘을 만날 걸 알고 그분을 위한 선물을 챙겨갔는데 아이를 생각 못했다. 아이가 로봇을 좋아하는 걸 보면서 ‘왜 이 생각을 못했을까’ 싶어서 다시 가면 꼭 장난감을 사주고 싶다”면서 따뜻한 마음 씀씀이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디즈니플러스코리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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