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안세하(본명 안재욱)의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상반된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온라인을 통해 안세하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을 안세하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는 “(안세하는)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이었고 그중에서도 학교의 일진 ‘짱’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안세하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A 씨는 “안세하는 벽에 깨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저의 배를 지르며 위협했고, 일진 무리 한 놈과 원하지 않는 싸움을 하라고도 했다”면서 이를 거절하자, 일진 무리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A씨는 안세하 무리 한 명과 원치 않은 싸움을 연속적으로 해야했자면서 “급탕실에서의 괴롭힘이 진행됐고 안세하와 일진들의 구경거리가 됐다. 그 싸움에서 어떤 것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유리하거나 때리려고 하면 뜯어말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소식이 알려진 후 안세하 지인의 또다른 주장이 제기됐다. 안세하의 20년지기라고 소개한 A씨는 스포츠서울을 통해 “(안세하의 학교폭력은) 너무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돈의 팔촌까지 아는 사이다. 그의 성품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 친구들 또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안세하 측 역시 학교폭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 후너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에 대해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넣었다.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안세하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킹더랜드’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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