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조인성이 아들의 결혼과 손주를 원하는 엄마의 반응을 소환하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9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선 ‘조인성 인성 좋은 방이동 독거노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조인성이 출연, 신동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조인성은 주량에 대해 “예전에는 좀 잘 먹었던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주도지 않나. 어머니가 하신 말씀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말은 ‘성실하게 일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근데 사람들은 성실하게 잘 놀지 못한다. 인성아, 너는 성실하게 잘 놀아라, 성실하게 놀지 못해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이 느껴진다’라고 말해주셨다. 그 이야기만 기억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어머님 진짜 대단하다. 어머니가 조금 시간이 지난 다음에 ‘인성아, 아무리 성실해도 이렇게까지 성실할 줄 몰랐다’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조인성은 “약간 지금 이런 분위기다. 왜냐하면 결혼을 할 나이가 됐는데 결혼을 못 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있으니까 ‘애는 하나 있어야 돼’라고 해서 ‘왜?’라고 했더니 ‘애는 나중에 친구같이 그렇게 돼’라고 했다. ‘엄마랑 나는 친구 같이 느껴지지 않는데’라고 말했더니 ‘아무튼 애 있으면 애나 데리고 와’라고 하셔서 ‘엄마 그러면 사고야. 뉴스에 나와’라고 했다”라고 아들의 결혼과 손주를 원하는 어머니와의 대화를 소환했다.
또 결혼 생각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만족스럽다. 결혼이 아니라도 ‘반드시 안 하겠다’, ‘반드시 해야겠다’는 너무 극단적인 것 같다. 그냥 지인들과 농담으로 ‘나는 누구보다 빨리 실버타운에 들어가겠다. 그게 나을 수 있다’라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가운데 신동엽은 남다른 조인성의 진정성에 대해 언급했고 조인성은 “저한테 하고 싶은 질문 있으면 다 해달라”고 화답했다. 이에 신동엽은 “그럼 가장 최근에 한…연애는 무슨…”이라고 말을 던지고는 눈빛을 빛냈다.
이에 조인성은 “있다가 없다가 또 있다가 없다가 진짜 그러더라”고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 답변을 했다.
이어 “제가 올해인가 배성우 선배랑 전화통화하면서 그런 이야기 한 적 있다. ‘남자로서 나 좀 자신감 없어진다. 왜냐하면 밑에 나이의 친구들과 만날 가능성이 큰데 경쟁력이 있을까.’ 알게 모르게 내가 조금씩 늙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나. 그렇다면 이 유명세 빼고 나면 나한테 경쟁력이 있을까? 나한테는 20대부터 44살, 60세까지 다 경쟁상대에 들어가는 거지 않나’ 그랬더니 성우 형이 ‘너 나한테 왜 그래…’그러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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