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송선미가 데뷔 초와 다름 없는 여전한 근황을 전했다.
5일 온라인 채널 ‘낰낰’의 웹 예능 ‘낰낰한 인터뷰’에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했다.
“관리를 너무 잘해서 20대 남자에게 번호를 따였다는 얘기가 있더라”라는 질문에 송선미는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어”라고 답하며 겸손해 했다. 송선미는 “너무 오래됐다. 코로나 때 머리가 길었는데 모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떤 젊은이가 이상형이라고 같이 커피 한잔하면 안 되냐고 하더라. ‘저 애 엄마예요’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갔다”라며 에피소드를 풀었다.
송선미는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청년은 그의 완벽한 몸매와 패션스타일, 아우라에 이끌렸던 것으로 보인다.
송선미는 남편과의 사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송선미는 “저에게 6~7년 전 슬픈 일이 있었다. 그런 슬픈 일이 있으면 사람들이 ‘슬픈 공간에서 힘들게 살 거야’라고 생각하더라. 전 너무 잘 살고 있다. 굉장히 건강하게 지나왔고 앞으로의 삶도 ‘내가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설렌다”라고 말하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 하늘나라로 갔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살고 있다. 멀리서 봤을 땐 비극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시트콤일 때가 있다”라며 “물론 슬플 때도 있지만 이런 게 다 섞여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송선미는 개인 유튜브 채널 개설과 저예산 영화 개봉 등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무대도 서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저의 목표는 행복한 삶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의미 있는 일,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저 이제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나. 슬픈 얘기는 그만해달라. 요즘은 120살까지 산다고 하더라. 이제 반도 안 살았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드러냈다.
한편, 송선미는 1997년 SBS 드라마 ‘모델’로 데뷔했으며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두사부일체’, 드라마 ‘하얀거탑’, ‘오작교 형제들’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했다. 2006년 미술감독 출신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17년 사별했다.
송선미의 남편은 사촌과 재일교포 1세인 할아버지와 갈등을 빚었는데, 사촌이 다른 사람을 시켜 청부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채널 ‘낰낰’ 영상 캡처, 영화 ‘두사부일체’,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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