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경제권을 아내에게 넘겨주고 용돈을 받는 남성 스타에게 관심이 모인다.
8일 배우 지진희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이날 그는 결혼 후 아내에게 모든 경제권을 줬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신혼 초에는 일주일에 5만 원씩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다고 전했다. 한 달에 용돈으로 20만 원을 받은 것이다. 평일에 점심, 저녁 비용을 합산해 5만 원으로 아내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어느 날 지진희는 매우 화가 나 아내에게 돈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용돈이 2만 원 올라갔으나 지진희는 “내가 번거 20% 받아야겠다”라고 먼저 주장했다. 현재는 5%로 합의받다고 알려졌다.
지진희는 지난 1975년 현재의 배우자와 결혼했다. 그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현재 결혼 21년 차가 됐다.
가수 노유민도 용돈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용돈을 10만 원 받았는데 3년 동안 용돈을 모아 70만 원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백년손님’에서 노유민은 아내가 오븐을 사고 싶어 했기에 모은 돈을 모두 줬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아내는 용돈 10만 원에서도 돈이 남느나며 용돈을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븐은 샀냐는 패널에 말에 그는 아내가 20만 원짜리 오븐을 샀지만, 남은 50만 원은 어디에 갔는지 모르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최민수는 과거 용돈으로 4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7년 MBN ‘동치미’에 아내 강주은과 함께 출연했다.
강주은은 이날 “결혼 전부터 남편이 지인들에 빌려준 돈이 40억 원인데 받을 생각을 하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결혼 후에도 남편 최민수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안 갚는 사람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최민수에게 매달 용돈 40만 원을 주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배우 봉태규는 한 달 용돈이 30만 원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21년 SBS 예능 프로그램 ‘티기타 CAR’에 출연해 아내에 대한 넘치는 사랑을 보여줬다. 그는 “아내가 나와 결혼도 해 주고 아이도 낳아줬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경제권을 넘겨주는 일 밖에 없었다”라고 얘기했다.
경제권을 넘겨주는 것이 쉬운 선택이 아니었음에도 믿음과 사랑으로 결정한 남성 스타들. 이들의 사랑꾼 면모에 많은 이들이 존경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미운 우리 새끼’·’백년손님’·’동치미’·’티키타 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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