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송혜교, 박형식 등과의 친분을 밝힌 가운데, 앙상블에게 용돈을 준 미담도 공개됐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옥주현과 김성식이 등장했다.
이날 허영만이 체형 관리에 대해 묻자 옥주현은 체형 관리에 대해 “체형관리도 있지만,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게 단련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코로나19 때 중요한 운동기구를 사놨다. 빨래걸이로 만들지 말자는 목표로 매일 운동한다”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건강관리에 신경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 아빠 덕분에 건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혈관 질환이었는데, 4년간 투병하셨다”라고 털어놓았다. 옥주현은 “제가 데뷔를 18살에 해서 지금까지 가장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백암순대집에 이어 칼국숫집에 간 옥주현과 허영만. 옥주현은 바지락을 발라서 허영만에게 주었고, “칼국수를 사 먹어야 한다면 이 집에 올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허영만은 “성격이 고약한 데가 있냐. 파손 배우라던데”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제가 힘이 좀 센 편인가 보다. 핑클할 때 옆 사람을 때리며 웃는 버릇이 있었는데, 옆에 있는 친구가 그 손을 빨리 제 허벅지로 옮겼다. 그걸 맞고는 진짜 아프다고 생각했다. 제 손이 맵다”라고 밝혔다.
옥주현은 특이한 박수법에 대해 “제가 일반 사람처럼 박수를 치면 제 손이 너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옥주현은 “비싼 거 부순 적 있냐”란 질문에 “의자도 부러뜨린 적 있다. 그냥 분노해서 의자를 놓는 장면이었는데, 의자가 부러졌다. 창고에 습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니냐고 했는데, 새로 산 의자라고 하더라”라며 민망해했다.
허영만은 옥주현의 화려한 인맥에 대해 물었다. 옥주현은 송혜교에 대해 “데뷔하고 얼마 안 지나서 알게 된 친구라 지금까지도 친하다. 그 친구가 한 살 어린데, 처음부터 언니라고 한 적은 없다”라며 웃었다. 옥주현은 박형식에 대해선 “제 육촌이다. 아는 분들은 아는데, 모르는 분들은 ‘어떻게 친하지?’ 하신다”라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함께 출연하는 김성식이 등장, 옥주현의 미담을 밝혔다. 김성식은 “제가 2017년에 뮤지컬 데뷔를 했는데, 전 앙상블이고 주연을 하고 계셨다. 누나가 배우들 너무 열심히 한다고 호텔 뷔페에 초대했다. 마지막엔 잘 먹었냐면서 봉투를 여러 개 꺼내셨다. 아직도 기억난다. 앙상블이 20명 정도였는데, 50만 원씩 주면서 자기 계발에 썼으면 좋다고 하셨다”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옥주현은 “앙상블 페이가 적지 않냐. 발전해서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단 생각이었다. 레슨을 받았으면 좋겠다고”라며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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