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필리핀을 찾은 노홍철이 ‘국빈 수준’ 대접에 감탄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는 ‘필리핀 경찰과 대면한 노홍철이 받은 충격 대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강연을 위해 지난 8월 필리핀-제주도를 이틀 만에 오갔던 상황을 소개했다.
노홍철은 “나는 특혜 이런 거 정말 싫어한다. 하대받는 게 좋다”며 “그런데 (비행기) 문이 열리니 ‘노홍철’ 플래카드를 들고 서 계시더라. (관계자를 따라) 외교관 전용 통로로 나가는데 ‘이래도 되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브이로그 영상 속 노홍철은 공항 앞까지 마중 나온 행사 담당자를 만나자 “너무 신기하다. 뭐 이렇게까지 해주시냐”며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담당자는 “우리 협회가 전 세계 170곳에 지부가 있다. 세계한인무역협회(OKTA)라고 해서 20~39세 인원만 2만 1000명이 넘는 큰 협회”라며 “이번 행사는 우리 필리핀지부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홍철을 태운 차량은 1921년 개장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더 마닐라 호텔에 도착했다. 노홍철은 “필리핀 방문 시 문재인 전 대통령님도 여기서 묵으셨다고 한다”며 “국빈들이 오면 머무는 호텔”이라고 부연했다.
담당자와 함께 호텔 스위트룸을 찾은 노홍철은 한 층 전체가 객실로 꾸며진 것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담당자는 “1박 가격이 1500만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노홍철은 스위트룸이 아닌 한 층 밑에 객실에 짐을 풀었다. 객실에 들어간 노홍철은 “후암동에 있는 우리 집 같다. 전형적인 옛날 호텔의 클리셰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노홍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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