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송영규가 ‘행복의 나라’ 제작보고회 참석 당시 불거진 의상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 코너 아깨미(아침에 깨워서 미안하지만)에는 영화 ‘행복의 나라’의 배우 전배수, 송영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테이는 “제작발표회 관련 짤이 돌고 있다. 송영규 배우님 때문인데, 혼자만 드레스코드 몰랐던 송영규라는 짤이 있다. 다 블랙으로 입고 있는데 혼자서만 (밝은 옷을 입고 있다)”라며 의상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송영규는 “이 배우들이 이렇다. 현장에서도 그랬다”며 드레스코드를 알려주지 않은 배우들에게 불만을 드러냈고, 전배수는 “역할에 빙의되지 않았을까 한다. 우리 영화에서 (송영규) 역도 혼자 마이웨이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영규는 “유재명, 전배수 배우가 아마 저 놀리려고 ‘영규 형한테는 얘기하지 말자’ 분명히 그랬을 거다. 제 생각엔 그렇다”라고 꼬집었다.
전배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모의는 없었고, 사실 ‘행복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어떻게 보면 우리가 낄 자리가 아니었다. 사실 故 이선균의 유작이기도 하고 우리가 대타로 나가서 좀 톤 다운 해야 할 것 같아서 검정색을 생각하고 갔다”며 당시 검은색 옷을 맞춰 입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송영규가 “나는 톤 다운 하지 말고 밝게 가보자 생각해서 밝은 색으로 입었는데 나만 그랬더라”고 해명했으나 전배수는 “말은 이렇게 하는데 그 당시 분위기로는 자기 홍보하러 온 느낌을 받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故 이선균의 유작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30일 ‘행복의 나라’ 측은 이선균을 기억하는 시간’ 단체 상영회를 개최하고, 이별과 상실에 대한 주제로 한국부모교육연구소 서유지 소장과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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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고 뒤지는게. 사람마음대로되냐 내가 교통사고로 시물20일에산사람인디 뒤지는건. 맘대로 않되는겨 니들아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