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경민 기자] 가수 권진아가 정들었던 소속사 안테나를 떠난다.
5일 권진아는 안테나와의 계약 종료를 알리고자 자신의 개인 계정에 사진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10년 동안 머물던 보금자리, 안테나를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라며 안테나와의 이별을 알렸다. 이어서 “감사하고 정들었던 분들과 헤어지려니 너무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라고 시원섭섭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래도 새로운 여행을 위해 씩씩하게 인사드리고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겠다”, “다시 한번 우리 안테나 식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안테나 식구들과 함께 갔던 바다 여행의 모습이 보여, 그간 안테나와 함께했던 행복한 시간을 돌아본 것으로 짐작된다.
소속사 안테나 역시 공식입장을 냈다. 안테나는 “당사와 권진아는 충분한 논의 끝에 아름다운 동행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라며 권진아와의 계약 종료를 공식화했다. 안테나 관계자는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인 권진아의 반짝이는 시간에 함께해 영광이었다. 지난 10년간의 여정에 함께해 준 권진아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빛나는 이야기들을 써 내려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권진아는 2013년 SBS ‘K팝스타3’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때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유희열과 인연을 맺고 방송 종영 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정규 1집 ‘웃긴 밤’으로 정식 데뷔했다.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하며 특유의 ‘공기 반 소리 반’ 창법을 구사하는 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프로젝트 여성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도 활약한 바 있다.
안테나와의 전속 계약을 종료한 권진아는 현재 무소속 상태다. 권진아가 과연 다음 행선지로 어디를 뽑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경민 기자 kkm@tvreport.co.kr / 사진= 권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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