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아이돌로 데뷔한 스타가 아이돌을 제작하는 프로듀서로 길을 걸어가며 관심이 쏠린다.
4일 걸그룹 세이마이네임의 3번째 멤버 메이가 공개됐다. 세이마이네임은 그룹 JYJ 멤버 김재중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인코드(iNKODE)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걸그룹이다. 김재중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김재중 걸그룹이라고 널리 알려졌다.
김재중은 지난 6월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세이마이네임에) 좋은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다”라고 전한 바 있다. 그는 세이마이네임이 정말 잘 되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돌 선배이자 프로듀서로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세이마이네임은 오는 10월 16일 데뷔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팀명과 첫 번째 멤버 도희가 공개됐고 2일에 두 번째 멤버 카니가 공개됐다. 세이마이네임은 다국적 걸그룹으로 아직 몇 인조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혼다 히토미가 세이마이네임의 멤버라는 소문이 불거지기도 했다. 회사에서 혼다 히토미의 계정을 팔로우했고 회사 근처에서 직원과 식사를 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것이다.
에스파, 아이브, 뉴진스 등 걸그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김재중이 제작한 세이마이네임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이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도 현재 대세 보이그룹인 보이넥스트도어를 제작한 바 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연예 기획사 하이브 산하 레이블 케이 오지 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지코는 해당 소속사의 총괄 프로듀서의 임원으로 있다.
지코는 지난 4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 보이넥스트도어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보이넥스트도어 곡의 안무 시안을 받으면 기본 베이스를 살펴본다고 전했다. 이후 각 멤버의 색깔대로 각색한다며 전문 프로듀서의 면모를 보였다.
지코는 보이넥스트도어를 향한 잔소리는 유익한 잔소리만 하려 한다고 얘기했다. 본인이 활동 시절 겪은 아쉬움이 보이넥스트도어에게는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이다. 누리꾼은 아버지같은 따듯한 지코의 마음씨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가 하면, 걸그룹 (여자)아이들 리더 전소연도 아이돌 프로듀싱에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 2월 그는 웹예능 ‘시즌비시즌’에서 아이돌을 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완전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여자)아이들의 곡 전반 작사·작곡에 전부 참여하며 멤버 프로듀싱과 디렉팅도 직접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이돌이 제작한 아이돌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기대가 모이는 시점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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