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김혜수가 후배 문정희와의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5일 김혜수는 “랑데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문정희가 출연하는 연극 ‘랑데부’를 관람한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혜수는 블랙 셔츠를 착용해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여기에 개성있는 디자인의 두건을 함께 매치해 힙한 스타일링을 완성시켰다.
깊게 파인 셔츠에 살짝 엿 보이는 김혜수의 탄탄한 몸매와 선명한 쇄골라인이 눈길을 끌었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메이크업에도 화려한 이목구비와 잡티 하나 없는 김혜수의 화사한 피부톤이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수와 문정희는 서로를 꼭 끌어 안고 활짝 웃으며 다정한 분위기를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이 가운데, 문정희가 손에 들고 있는 상상 초월 크기의 꽃다발이 이목을 끈다.
앞서 두 사람은 2020년 11월 개봉한 박지완 감독의 영화 ‘내가 죽던 날’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내가 죽던 날’은 10대 청소년 실종 사건이 발생한 섬으로 향하는 서울의 한 형사가 사건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를 되돌아보게 되면서 더욱 깊숙이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내용을 그렸다.
과거 김혜수는 해당 영화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정은, 문정희와 시장에서 분식을 먹거나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진, 길에서 춤을 추는 영상을 공개하는 등 촬영 후에도 여전한 우정을 뽐내 화제를 모았다.
문정희 역시 과거 한 인터뷰에서 “염정아, 송윤아, 김혜수 선배님을 존경한다. 마인드 관리도 최고 너무 멋있다”라며 “돌아가신 김영애 선배님도 멘토가 되는 멋진 분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으로서도 멋있게 사셨다. 배우 다 떠나서 인간으로서 이런 태도로 살아야겠다고 많이 배웠다. 감사한 선배님이다. 그래서 저 또한 더 격려하고 박수쳐주고 싶다. 선배님께 내리사랑을 받았다.”라고 김혜수를 비롯 선배 배우들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는 차기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를 선택했다.
1998년 연극 ‘의형제’로 데뷔한 문정희는 현재 연극 ‘랑데부’로 관객들과 만나며 깊은 여운과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연극 ‘랑데부’는 9월 2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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