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코미디 작가 에릭 길리랜드의 사망에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美 유명 코미디 작가 에릭 길리랜드가 암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62세.
길리랜드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TV 시트콤 ‘로잔느 아줌마’를 작업하면서 알려진 TV 작가다. 그 이후, ‘That 70s Show’, ‘The Connors, My Boys’와 같은 프로그램의 컨설팅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오랜 기간 작가 및 프로듀서를 겸했던 그와 함께했던 많은 사람의 추모가 쏟아지고 있다.
30여 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는 “엘릭은 친절하고 온화했다. 그리고 굉장히 웃긴 사람이었다. 그와 절대로 누군가를 비하하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은 비극이며, 더 많은 사람이 그를 알 기회가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라고 개인 계정에 추모를 남겼다.
이어서 레이놀즈는 “나는 에릭과 함께 전 세계를 여행했다. 그는 ‘보드빌(Vaudeville)’과 ‘잭 베니(Jack Benny)’에게 나를 소개했고, 뛰어난 재능을 가진 작가와 연기자들로 구성된 모임에도 나를 합류시켰다. 그는 나의 대학 그 자체였다”라고 기록했다.
길리랜드와 중학교를 함께 다녔던 ‘모던 패밀리’의 공동 제작자 스티브 레비탄도 개인 계정에 그와의 추억을 공유했다. “에릭과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딕 반 다이크 쇼’에 대한 서로의 관심을 바탕으로 유대감을 형성했다. 에릭은 똑똑하고 재미있었다”라고 기록했다.
배우 마사 플림턴도 개인 계정에 에릭 길리랜드를 향한 그리움을 남겼다. “지금은 오래된 사진을 찾을 수 없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완전히 모르겠다. 오늘은 더 힘들다. 내 친구 에릭 길리랜드가 없는 세상은 덜 행복한 곳이다”라고 기록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라이언 레이놀즈 개인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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