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덱스가 모터사이클 프로 데뷔에 도전했다.
2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덱스 모터사이클 프로 데뷔’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덱스는 2024 슈퍼레이스 코리아 트로페오 참가를 알렸다. 덱스는 참가 계기에 대해 “제가 두카티 앰버서더가 되면서 모든 게 시작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덱스는 “어느 순간 대회가 열릴 계획이 있다고 하셔서 처음엔 가볍게 참가해 볼까 정도였고, 그전에 그럼 트랙데이도 경험해 볼까? 했던 것 같다. 절 제외하고 다른 분들은 이미 몇 번씩 타신 분들이니까 남들 방해하지 말고, 팬분들 보러 오니 적어도 창피하게만 타지 말잔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슈퍼레이스 연습 1일 차. 인제 스피디움에서 슈트를 입은 덱스는 “일단 간지난다. 프로 같은 느낌을 받아보고 싶었는데, 그 옷을 입은 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무엇보다 튼튼한 장비가 받쳐주니 오토바이 타는 입장에서 좀 더 안심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밝혔다.
첫 세션의 목표는 노정길 감독의 레코드 라인을 따라가며 무리하지 않기. 덱스는 “첫 번째 트랙 경험을 하고 나서 한동안 계속 떠오를 정도로 너무 트랙 가고 싶고 미치겠더라”라며 감독에게 뭔가를 보여주겠단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결과는 2분 6초대. 덱스는 “생각도 못했다. 마의 2분 안쪽까지도 보이는 구간이라”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덱스가 2분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감독은 “그러는 순간 바이크와 분리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덱스는 “경각심을 주려고 말하신 것 같은데, 좀 러프하게 생각했다. 나한테 일어날 일은 아니라고”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덱스는 코너 이탈을 했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임했다.
그러나 의지가 앞서 처음 오토바이 사고를 겪은 덱스. 그는 “저도 처음으로 겪어보는 오토바이 사고였는데, 뱅킹을 많이 눕기만 하면 잘 타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래서 더 과감하게 누웠다. 무엇보다 감독님과 많이 떨어져서 만회하려 했다”라면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랑 오토바이가 분리되더라. 순간 저도 깜짝 놀랐지만 생각보다 멋있게 일어나게 되면서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라고 밝혔다. 덱스는 “감독님께 죄송하고 감사했다. 오늘 사고를 잊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다짐했다.
덱스는 감독과 이유를 분석했다. 상체의 애매한 포지션이 문제였다. 덱스는 “자존심이 상하진 않았냐”란 질문에 “전혀”라며 “전 쓸데없는 부분에 자존심을 부리지 않는다. 못하는 부분은 명확하게 인정한다. 자존심 상해하다가 죽는다”라고 밝혔다. 랩 타임은 1분 58초로 단축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덱스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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