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아이유가 5년 전 쿠알라룸푸르 공연에서 입었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29일, 채널 ‘이지금’에서는 ‘힘들 날엔 쿠알라룸푸르 하면서 웃기’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쿠알라룸푸르 숙소에 도착한 아이유는 “쿠알라룸푸르까지 끝내고 나면 그동안 안 해본 영역에 들어간다. 제가 처음 해보는 장기 공연에 돌입했다. 이다음이 런던, 베를린이다. 난생처음 공연해 보는 도시이기도 하고, 공연이 아니더라도 자주 가긴 먼 도시라 기대도 크고 걱정도 많다”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쿠알라룸푸르까지 잘 마치는 게 중요하다. 다행히 지난주보다 훨씬 컨디션이 좋고, 너무 좋아하는 도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아이유는 쿠알라룸푸르에 대해 “억지스러울 수 있지만, ‘쿠알라룸푸르’하면 ‘치즈’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웃게 되지 않냐. 기분 좋은 발음이다. 5년 전에 공연했을 때도 되게 좋았다”라고 밝혔다. 각각 도시마다 매력이 있지만 ‘쿠애나’가 제일 귀여운 것 같다”라고 했다. 아이유는 쿠알라룸푸르 공항 규칙에 대해 말하며 “찢어진 청바지나 크롭티가 안 된다. 노출이 있거나 과감한 의상은 안 되는 것 같다. 청바지 구멍이 있나 없나 잘 살폈다”라고 밝혔다.
리허설이 끝난 후 아이유는 벽에 붙은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활동한 사진들을 봤다. 아이유는 “정말 열일했다”라고 말하기도. 공연이 끝난 후 아이유는 “‘너의 의미’에서 반 박자 빠르게 진두지휘했다던데”란 말에 “이래서 정말 리더가 중요한 거구나. 절 믿고 제 박자에 맞춰서 따라 들어와 주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리드하겠다”라며 웃었다.
5년 전 앵콜 때 입었던 의상을 입은 아이유는 “요새는 잘 입는 스타일이 아니다. 5년 전에 쿠알라룸푸르 공연에서 입고 계속 장롱에 있었던 옷이다. 여전히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았고, 이 옷 입고 나왔을 때 관객분들이 놀라워 해주셔서 좋았다. 저에게도 참 좋은 이벤트였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채널 ‘이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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