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배우 한예슬이 블랙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상상했다.
27일 유튜브 2′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웨딩드레스 샵에 방문한 한예슬은 “신랑님들은 미안해요. 나도 이제 결혼하고 유부녀인지라 신랑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이 없다. 여자 이쁜이들에게 어쩔 수 없이 어필 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많이 제작할 수밖에 없다. 신부님들의 꿈을 위해 입어보겠다”라고 밝혔다.
한예슬은 웨딩드레스를 입는 경험에 대해 “거듭 얘기하지만 나와 연관성이 없을 땐 ‘그냥 웨딩드레스인가 보다’ 하는데, 나의 삶과 친밀해질 때 드레스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예슬은 “요즘 블랙 드레스가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며 이스라엘에서 공수한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한예슬은 “이런 드레스 본 적 있어? 내가 입어 놓고 ‘예쁘다’고 하면 좀 그런가”라며 “‘드레스를 입은 나의 모습이 너무 예쁘다’ 얘기할 수 있지 않냐. 이렇게도 얘기 안 하면 이건 너무 내숭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예슬은 “사실 처음엔 트렌드라고 해서 그냥 보여주려고 했는데, 결혼식 때 왜 블랙 드레스를 입는지 알겠다. 나도 이거 입고 결혼식하고 싶을 정도”라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중세 시대 왕과 귀족들이 식사하는 긴 테이블과 보라색 드레스 코드로 맞춘 하객들을 상상했다.
그러면서 한예슬은 “너무 준비할 게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왕 마음먹었으면 좀 더 공을 들여서 판타스틱하게 해보는 것도 너무 재밌지 않을까”라며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다. 난 나 결혼식 진짜 싫어했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거 보니까 조만간 일낼 거 같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한예슬은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살 연하의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한예슬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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