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대표이사직 해임에 대해 반발했다.
27일 민희진 전 대표 측은 TV리포트에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이사회 소집을 통보받았다. 민희진 전 대표는 오늘 유선으로 이사회에 참석했다. (계약 해지는) 민희진 전 대표의 의사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어도어가 주장한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한다’라는 내용도 협의가 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날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을 예정이라고 어도어는 전했다.
어도어는 또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처럼 어도어도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게 된다고 알렸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가 경영권 탈취를 모의했다며 그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면서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어도어 대표자리를 지켜냈다.
이후에도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 전 대표이사 박지원, 감사위원회 위원장 임수현, 최고법률책임자 정진수, 최고재무책임자 이경준, 최고커뮤니케이션 책임자 박태희를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갈등을 이어왔다.
5개월째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갈등이 어떻게 종결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