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정수 기자] 가수 이지혜가 하와이 여행 중 딸 태리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놀랐다.
지난 26일, 이지혜의 개인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이지혜와 가족들의 하와이 여행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지혜는 하와이 3일 차 일상을 전하며 “시차 적응이 안 돼서 너무 힘들다. 아침부터 난리가 났다”라며 정신없이 하루를 시작했다. 식사를 마친 이지혜는 가족과 물놀이를 하러 움직였고, 13만 원을 주고 파라솔을 대여했다. 바다에 들어간 이지혜는 “(바다에) 아무것도 안 보여, 물이 너무 더러워. 여기 거북이 찍으려고 왔는데, 거북이는 전혀 없고 여기 퇴색됐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식사를 하고 다시 바다로 돌아오자, 비싼 돈을 주고 대여한 파라솔은 사라져 있었다. 이에 이지혜는 “분명히 해 질 깨까지라고 했다”라며 “너무하잖아. 내 10만 원”이라고 말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와이 4일 차, 이지혜는 “어제 작은 사고가 있었다. 우리 태리가 앉아 있다가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윗잇몸이 다 찢어졌는지 피가 철철 나서 거의 두 시간 동안 지혈했는데도, 피가 안 멈춰져서 정말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약을 먹이고 지혈하고 잠들었다. 애들은 회복이 빨라서 그런지 괜찮아졌다. 일정을 다 취소하려고 했는데 나아져서, 지난번에 못 갔던 식물원에 가려 한다”라고 안심했다.
식물원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이지혜는 “날씨 요정 맞네. 또 비가 오네. 화도 안 난다. 폭우만 아니길 바란다”라며 실소했다. 이후에도 비는 계속 오고 그치고를 반복했고, 이지혜는 “하와이에서 오지 말라는 건가”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이지혜는 세무사 문재완과 지난 2017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태리, 엘리)을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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