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은비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자녀 교육 방법이 공개됐다.
27일 우먼센스에는 결혼 14년 차를 맞은 김소현, 손준호의 화보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은 한 쌍의 아름다운 ‘데칼코마니’를 이루며 케미를 자랑했다.
이날 공개된 인터뷰에서 손준호는 “아내 덕분에 단단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라며 “가정의 행복은 여자에게 달렸고, 여자의 행복은 남자에게 달렸다는 어른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라며 아내를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손준호보다 8살 연상인 김소현은 “남편이 저보다 어리지만, 오빠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라며 “그만큼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배울 점이 많다”라고 칭찬했다.
두 사람은 영재 테스트에서 상위 0.01% 판정을 받았다는 열두 살 아들 손주안 군의 교육법도 언급했다.
김소현은 “아들을 바라보는 기대 어린 시선이 신경 쓰였던 때가 있었다”라며 “저와 남편은 체계적인 교육보다 아들이 관심 갖는 분야가 뭔지 파악하는 데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호는 “아이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라며 “부모는 아이가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 길라잡이 역할을 해줄 뿐”이라는 교육관을 전했다.
또 아들의 창의성을 길러준 방법에 대해서는 “아내의 소통 방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아내는 주안이가 말을 떼지 못했던 시절부터 수다쟁이처럼 말을 시켰다”라며 “그런 자극 덕분에 주안이가 또래보다 일찍 말을 떼고, 표현력이 풍부해진 거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소현은 “양가 부모님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저와 남편이 공연으로 바쁜 시기에는 양가부모님께서 주안이를 돌봐주신다 그 과정에서 주안이가 보고 자라는 게 많다”라며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각기 다른 표현 방식과 배울 점들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소현은 과거 한 방송에서 “주안이 어렸을 때 똑똑하다고 많이 얘기를 해주셔서 방송이 끝나고 (영재) 테스트를 받으러 갔다 그런데 1000명 중의 1명으로 나온 거다”라며 “영재원에서 지금부터 교육을 시키라고 했다 그때 안 한다고 했다 학습한 게 아니라 타고난 거라 개발을 안 하면 없어진다는 거다”라고 말한 적 있다.
이어 김소현은 “당연히 (영재) 공부시키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해서 부담을 느끼거나 그런 게 싫었다 그래서 (영재 재능이) 다 없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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