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업가 겸 방송인 백종원이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위한 숨은 노력을 고백했다.
26일 백종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엔 예산 맥주 페스티벌 비하인드를 담은 ‘축지법’ 영상이 업로드 됐다.
공개된 영상엔 예산 맥주 페스티벌 개최에 앞서 철공소를 찾은 백종원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이 될 터널 형 바비큐 장비를 철공소에 의뢰했던 그는 “요즘 축제는 무조건 장비 발이다. 손님들이 음식 사진을 찍는 것도 있지만 장식 사진을 많이 찍어서 올려야 다음 축제에 더 많이 온다”라며 마케팅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튀르키예에서 공수해 온 바비큐 장비까지 공개한 그는 “나도 극성이다. 이거 때문에 튀르키예에 또 갔다 왔다”며 웃었다.
그는 “제대로 해놓으면 근사할 것”라며 만족감을 전하다가도 직원들에겐 “여기에 뭘 구울지 연구해보라”고 주문하는 것으로 철두철미한 면면을 보였다.
바비큐 기계 테스트도 함께했다. 터널 형 바비큐 장비에서 3시간 동안 구운 닭과 돼지를 맛 본 그는 “이건 맛이 없으면 이상하다. 바비큐 기계 테스트 할 때가 제일 좋다”며 행복해했다.
그러면서도 “맛은 있지만 훈연향이 안 난다. 연기가 다 빠져 나가서 그렇다. 그리고 닭은 침대 형 그릴에 굽는 게 낫다”라며 냉정하게 지적했다.
이어 샐러드에서 피자, 메밀국수까지 곁들임 메뉴까지 세세하게 챙긴 그는 “이 페스티벌을 지역 축제처럼 도시에 들어선 순간 ‘축제’라는 느낌을 주는 게 내 꿈이다. 바쁘면 안 오셔도 되지만 안 오시면 후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백종원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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