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K팝 아이돌 투표 애플리케이션 ‘아이도키’ 측이 방탄소년단 슈가의 음주운전 여파로 광고 진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1일 ‘아이도키’는 공식 계정을 통해 “6, 7월 랭킹 남성 아이돌 2등을 차지한 BTS 슈가에 대하여 보상으로 8월 24일과 9월 21일 ‘시부야 아이비전’에서 광고가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시부야 아이비전’ 운영사 내부 사정에 따라 광고 진행이 불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이도키’ 측은 “BTS 슈가 광고에 대한 변경 일정 및 시안 재모집 관련 세부 내용은 빠른 시일 내에 추가로 공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갑작스러운 광고 취소는 슈가의 음주운전 여파로 추측된다.
한편, 지난 6일 슈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27%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그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아이돌 중 최고 수치로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후 슈가 측은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적발됐다”라는 입장문을 냈다가, 사건 축소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슈가가 탄 기종은 전동 킥보드가 아닌, 전동 스쿠터다. 전동스쿠터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원동기 장치 자전거에 해당돼, 자동차 음주 운행과 동일한 처벌을 받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슈가가 이날 서울 용산 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혐의로 첫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져 취재진이 몰렸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슈가 측은 출석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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