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방탄소년단 슈가 때문에 특별휴가가 사라졌다”는 의혹에 대해 병무청이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병무청은 “병무청은 사회복무요원 교육 관련 분임장 역할의 중요성 등에 대해서 강조한 바 있으며, 특별휴가 중단 등에 대해서는 검토한 바 없다”라고 밝혔다.
병무청이 이같은 입장을 밝힌 이유는 사회복무요원 최근 기수부터 분임장에게 주어지는 특별 휴가가 사라졌으며, 원인은 슈가의 복무 태만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기 때문이다.
사회복무요원은 통상 충북 보은군에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닷새동안 교육을 받는다. 센터에서는 교육생 자치회가 운영되며, 이들에게는 활동 보상조로 특별휴가가 지급된다. 슈가는 35기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센터에 입소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슈가의 스쿠터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후 그의 근무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복무요원 관련 소통창구인 ‘공익인간’에는 슈가가 당시 분임장이었음에도 맡은 임무를 소홀히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소식이 나온 후 최근 복무 기수부터 분임장 등 교육생 자치회 임원에게 주어지던 특별 휴가가 사라졌다는 주장과 함께, 그의 원인이 슈가라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에 대해 병무청은 “특별휴가 중단 등은 검토한 바 없다”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밝힌 상황이다.
한편,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던 중 넘어진 채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경찰이 음주운전을 실시한 결과, 슈가는 혈중 알코올농도 0.227%의 만취 상태였다. 이에 22일 슈가는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음주운전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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